한국침례신학교 설립취지문

 

우리 한국침례교인은 이 땅에 인자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주님으로 섬긴다. 침례교인은 역사적으로 무수한 핍박 가운데서도 침례를 명령하신 그리스도께 순종해 온 그리스도인들이다. 우리의 신앙과 행습의 역사적 전통은  영국의 비국교도운동, 윌리엄 케리의 근대 선교, 말콤 펜윅의 한국선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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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우리는 침례교인의 자유 전통을 이어간다. 침례교인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오직 믿음만으로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감으로써  믿는 자의 제사장직분을 감당하며,  성경의 사람이 되며, 자치권이 있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국가와 교회의 분리를 주장한다. 침례교인의 자유는 영혼의 자유, 성경의 자유, 교회의 자유, 종교의 자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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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우리는 침례교회의 신앙과 행습을 이어간다. 침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고백하며, 신구약성경의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교회의 신앙과 행습의 규범임을 믿는다. 이러한 신앙에 따라  우리는 침례와 주의 만찬을 행하고, 자치권을 가진 지역교회들의 선교 협동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이 땅에 임하기를 소원한다. 침례교회의 신앙과 행습은 신약교회의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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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직분을 이어간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침례를 받고 성령을 받았으며, 집사로서 하나님의 집의 청지기 직분을 담당하였고, 장로 혹은 감독으로서 예수교회의 감독자 직분을 담당하였다. 사도들은 여러 지역의 교회들을 돌보며,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를 도모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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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침례교인은 이 땅에서 침례교인의 자유 전통을 이어가고, 침례교회의 신앙과 행습을 이어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직분을 이어갈 영적 지도자들을 발굴하고 후원하고자 한국침례신학교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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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일